제 목 : 만나의 교훈
본 문 : 수 5 : 10-12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이르러서 그가나안 땅의 소산을 먹자 광야를 방황하면서 40년 동안이나 양식으로 삼았던 만나가 더 이상 내리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이 만나는 이스라엘 민족이 아무것도 심거나 거두지를 못하던 광야 생활 동안 그들의 주된 양식이 되었던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애굽을 탈출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행진한 지 한달 쯤 지났습니다. 먹을 양식이 부족하게 되자 서서히 불평들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을 때가 좋았었다고 하면서 모세 때문에 공연히 이 낯선 땅에서 굶어 죽게 되었다고 원망들을 한 것입니다. 비록 노예 생활이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애굽 땅에서 살던 때는 잘 먹고 잘 살았으니 그때가 더 좋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불평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 출애굽기 16장 2절 3절에 그 불평 내용이 나와 있는데요, 잠깐 찾아보시겠습니까? .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 도다.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죽기는 애굽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호와의 손에 죽기를 바랍니다. 무슨 뜻입니까? 살 때는 애굽에서 육신의 방법대로 살다가 죽을 때만 하나님의 품에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불평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더이상 종의 신세가 아니고 자유인이 되었다고 하는 기쁨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자기들의 눈앞에서 홍해가 갈라지고 또 자기들을 추격하던 애굽 군대가 자기들은 마른땅처럼 건넜던 홍해에서 물귀신이 되는 그 엄청난 광경을 뚜렷하게 목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그 감격을 새까맣게 잊어버린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배가 고프고,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출애굽은 곧 우리의 구원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죄의 노예생활을 하던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죄에서부터 해방 받았음을 상징합니다. 믿지 않던 사람이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하는 뜻입니다. 또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은 구원 얻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사건입니다. 우선 우리 인간의 육신이 그만큼 연약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아직 가나안 땅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 땅에서부터 나왔습니다. 왜 나왔습니까? 그냥 광야에 머물러 있으려고 애굽 땅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아직 가나안을 모르는 그들로서는 불평밖에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가나안이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망이라도 있었으면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이 고비만 잠깐 넘기면 된다고 인내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1) 우선 애굽 땅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냥 죽을 때까지 계속 불평이나 하면서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죽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광야를 통과하여 빨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40년이라고 하는 기간 동안에 일흔번씩 일곱번이나 되풀이 되는 그 숱한 불순종과 패역 속에서도 그치지 않았던 만나가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와 함께 거두어진 것입니다. 결국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대체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를 우리보다 먼저 주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눈을 들어 주변을 살펴 보십시오. 지금까지 살아온 기간을 한 번 뒤돌아 보십시오. 우리 주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뿐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올 날을 기다리시면서 그곳에 미리 먹을 양식을 준비해 놓았듯이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은혜를 준비해놓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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