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넘치는 은혜와 감사,
본 문 : 고후 9:6-15, 레 7:15-18
다음주일은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립니다. 지나온 일년 한해를 회상하면서, 우리들에게 한량없이 크신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동시에 우리들을 도와준 수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셨음을 감사하면서, 오늘 이렇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온 식구(가족)들에게 크신 은혜를(넘치는) 주시기를 원합니다. 어린아이가 열 살이 되면, 수천 개의 낱말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말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 보통 2만 정도의 단어를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이 많은 말 중에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말 역시 "감사합니다"라고 합니다. 우리가 한 사람의 됨됨이를 알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말씨를 들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인격은 바로 그 사람의 말씨가 표현해 준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말 중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그 사람의 인품과 인격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는 최고의 말이라고도 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인사말입니다.(人事, 사람의 하는 일, 받은 은혜를 갚는 일, 사람의 도리를 하는 일) 여러분이 이미 들어보신 이야기가 되어서 잘 아시는 줄 압니다만, 덴마크 나라의 말로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탁"이라고 합니다. 탁!(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은 받은 은혜를 갚는 말입니다. 받은 은혜를 갚는 일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입니다. 인간의 도리 중에 사람이 해야하는 인사가 있는데 그 중에 감사하는 일, 즉 은혜를 갚는 일이 최고의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갚고 감사하려면 우선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감사를 하려면 먼저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그것에 대한 생각이 날 때 비로소 감사의 마음이 생기게 되고 그 은혜를 갚으려고 [인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하면 감사하는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고후 9:6-15)에서 바울 선생님은,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을 생각하면서 한없이 기뻐하면서, 그들에 대한 한없는 긍지를 가지고 자랑하면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바울 선생님은 여러 지방교회에 헌금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 중에 고린도 교회가 일년 전부터 헌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바울은 기뻐하면서 자랑하였습니다. 고후 9장 2절에 보면, "나는 여러분이 헌금을 보낼 준비를 일년전부터 하고 있다는 것을 마게도냐에 있는 형제들에게 자랑까지 해 왔습니다. 사실 여러분의 그 같은 열성은 많은 사람들이 남을 돕는 일에 나서게 한 자극제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첫째로, 5절에서, 헌금은 마지못해서 억지로 해서는 안되고 진심에서 우러난 헌금을 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즉 헌금은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합니다.
둘째로,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것입니다.(6절)
이 원칙은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일] 즉 이웃에게 주는 것인데, 하나님께 많이 드리며, 이웃에게 넉넉하게 주면, 그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즉 인색하게 심는 자는 빈약한 수확을 거두고, 풍성하게 심는 자는 풍성하게 거둔다는 진리입니다.
셋째로, 헌금으로 이웃을 돕는 일은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들의 부족을 채워 주는 일이지만, 결국은 영적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어떻게 인색함 없이 기쁨으로 넘치는 감사의 생활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바울은 "말로다 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로 인하여, 더욱 넘치는 감사를 앞으로, 우리들의 이웃과 넉넉하고 풍성한 나눔의 축복이 있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금년에 받은바 은혜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풍성하게 감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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