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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소유물
임부성 2016-01-29 추천 0 댓글 0 조회 79

제 목 : 여호와의 소유물

본 문 : 3 : 13-18

 

한국사람 만큼 종교성 강한 민족도 많지 않습니다. 한 때 종교인구 합계가 전 인구를 합산한 수치를 상회하는 것처럼 종교라는 맛을 조금씩은 맛본 이 민족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두가 종교에 젖어 살면서도 전혀 종교적이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또한 우리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전도를 해봐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전혀 생소한 사람 없고, 교회에 발 한번 들여놔 보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다 한번쯤은 예수 소리를 들어봤고 한번쯤은 교회에 발을 디뎠던 사람들입니다. 교회에 안 다니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옛날에 학생회장을 했니, 청년회장을 했니, 임원을 맡았니, 성가대를 했니, 아주 자랑스럽게 말 들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저들이 왜 지금은 교회를 등지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어설픈 옛 체험을 절대화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앓아본 그때 그 신앙의 열병이 거듭나기 위한 열병의 전부인줄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겪어봤더니 별거 아니라는 거지요. 면역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진짜에 걸려들지 않는 겁니다. 저들의 경우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오늘 우리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의 말씀 말라기가 기록될 당시의 정황도 오늘 우리 정황과 흡사했습니다. 그 시대 역시 믿음에 대한 회의가 가득하던 시기였습니다. 오늘처럼 정신적 영적 위기감이 감돌던 시대였습니다. 곳곳에 종교회의주의가 팽배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믿어서 무엇 하나' `신이 무엇이고, 또 그를 믿는다는 것이 내 삶에 무슨 유익을 가져다 주느냐'는 넋두리와 하소연들이 공공연히 내뱉어지던 시대였습니다. 이렇게 회의적인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팽배해져 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주전 5세기경 바벨론이 페르샤에 무너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에 돌아와서 열심을 내어 성전을 재건합니다. 그런 저들은 이제 곧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위해 수고한 자신들에게 풍요한 물질적인 축복을 베풀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잘되고 번성 하는 게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율법과 약속을 무시하며 사는 자들이 번성해 갔습니다. 경건한 자들이 성공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불경한 자들이 오히려 성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저들은 묻게 됩니다. `하나님은 과연 살아 계신 것일까?'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 것일까?' `우리를 잊지 않고 계신 것일까?...' 그리고 이런 물음 앞에 저들은 머리를 내 젖기 시작합니다. 2:17절 중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당시 하나님 백성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행악 하는 자는 야훼의 눈에 선히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신 부재의 현실처럼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돌아가는 현실이 '신 부재'를 증명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경제적 지위를 강화시키기 위해 일부 신자들은 제물의 일부를 덜 내거나 조악한 제물을 바치는 잔꾀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1:8절에 보면 저들은 병든 짐승, 눈 먼 짐승들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쳤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함에 있어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실한 예배로부터 돌이켰고 전심으로 주를 섬기지 않았으며 그저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도 어쩌면 말라기 선지자의 때나 별반 다를 바가 없는 시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봐라! 도리어 안 믿는 자들이 형통하고 잘되어 가지 않느냐'는 조롱이 우리 귓전을 때리고 있습니다. 또 현실은 정말 저들의 그런 완악한 말을 사실처럼 진리처럼 증명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하나님과 연결된 줄을 끝까지 견고히 붙잡고 살아갈 때에 거기에 선한 결과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고 마는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의 이름을 당신의 비망록에 기록해 놓으시고 그 날에 영생의 자리로 인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소유물이(기념책)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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